어쩌면 한국에서의 빨리빨리 문화보다는 캐나다의 너그럽고 좀 자연스러우면서 약간은 여유로운 느린 문화가 나에게 더 맞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하게된다. 이게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던건지 아니면 캐나다에 와서 내가 맞춰진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왜냐면 한국에서는 정말 누구보다 걸음걸이도 빨랐고 막 푸시푸시하는 문화에서도 내가 더 빠르게 잘 살았기 때문이다 ㅎㅎㅎ 특히 한국에서는 여름이 너무 습하고 더워서 정말 에어컨 없이는 못살아서 나가기도 싫고 별로 즐기지를 못했는데 밴쿠버 와서 진정한 여름이 무엇인지 찐 여름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되었다. 그리고 덤으로 막찍어도 잘 나오는 사진들 밴쿠버의 여름은 대분 날씨가 좋다 비도 잘 오지 않는다. 6월부터 7월 8월에 이르기까지 사실 일하기 싫고 정말 놀고만..